2007.12
Apple iPod Touch, 최고의 PDA
// Document: http://www.mypda.net/22900 2007.12.28 21:38:47 (*.168.0.1)6 Comments 18738 Views
이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로 쓰여진 글입니다.
Touch 를 PDA 로 사용하는 것을 주 용도로 구매했다는 이야기를 하면, 주변이나 관련 커뮤니티에서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PDA 에 대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PDA 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으로 보는 경우들이 있고,
PDA 를 써보지 않은 사람들은 단순히 터치는 조금 확장된 MP3 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PDA 라 불리는 기기 자체가 가지는 의미가 명확하지 않고, 최근 기능 융합적인 제품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그 의미를 분명히 하는 것은 점점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처음 PDA 란 기계를 접한 것은, 1999 년 무렵 Palm III 기종을 사용하면서 부터 입니다. 많은 기기들을 거쳐서 가장
최근에 구매한 PDA 는 Dell 에서 출시한 마지막 PDA 인 X51v 입니다. 스펙상으로는 정말 훌륭한 정통(?) PDA 입니다만,
가장 만족도가 낮았던 PDA 이기도 합니다.
Palm 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던, Simple 함을 찾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입양 보낸 PDA 들을 제외하고라도, 보관중인 PDA 가 3 개 (T600,T3,X51V) 정도 되지만,
현재 저에게 있어 최고의 PDA는 Apple 에서 mp3 라는 탈을 쓰고 나온 Touch 라는 기기입니다.

PDA 가 보편화 되지 못했던 (적어도 국내에서는) 많은 이유들이 있습니다만, 그 중 큰 부분을 차지 하는 것이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PDA 자체는 물론이고 PC 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했고, 많은 정성을 들이고 공부를
하고,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고, 효용성을 얻기가 사람에 따라 정말 어려운 것이 PDA 라는 기기였습니다.
애플은 Touch 라는 기기를 MP3 라고 포장을 했습니다. 상대적인 이야기지만, 쉽고 직관적이고, 탄성을 자아내는
인터페이스와 더불어 기계의 목적성을 명확하게 부여해서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Touch 는 단순한 MP3 가 아닌 Platform 이라는 생각이 사용하면 할 수록 많이 듭니다.
Touch 의 운영시스템은 기본적으로 Mac OS 와 같은 BSD(Unix) 계열입니다.. 무엇을 운영시스템에 올리든
사용하는 이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Apache 웹서버도 잘 돌아가더군요)
현재는 해킹을 해야 이 Touch 라는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아이러니 하게도 해킹할 경우 정말 자유로운
플랫폼으로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논란의 여지가 될 수 있지만, 제가 제품을 만드는 사람이었어도, 플랫폼 형태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출시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사용자의 실수에 따른 트러블들, 발생할 수 있는 많은 보안 이슈들을
처리 한다는 것은 기업이 치루어야할 대가가 상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시장을 만들기도 쉽지 않을 테구요.
MP3 형태로 대중화를 이끌어 내고, SDK 출시로 안정된 써드파티 개발을 양산한다는 정책은 매니아 층에게는
답답할 수 있어도, 일반 사용자에게는 자연스러운 학습 효과를 경험하게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장점도 있는
전략이라 여겨집니다.

지금와서 보면, Linux 베이스의 몇몇 PDA 들은 확정성과 개방성 측면에서는 해킹된 Touch 보다
훌륭하지만, 일반 이용자들에 대한 접근 전략의 문제로 대중화와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입니다.
구매 첫날 해킹 부터 시스템 셋팅을 하면서 느낀 것은, 해킹하고 시스템을 다루는 것은 처음 이런 종류의 기기를
접하는 사람, Unix 시스템에 대한 백그라운드가 없는 사람은, 무턱대고 이런 저런 것들을 따라하다가
실수하거나 곤란을 겪을 여지가 너무나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복원이라는 기능을 만들어 원상복구를 버튼 한번으로 할 수 있게 해 놓았더군요.
(복원이 안되는 케이스도 물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PDA 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PDA 로 하는 일들은 제한 적입니다. PDA 를 Navigation 과 동의어로
생각하는 사람들 부터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과거 부터 지금까지 사용하는 부분 역시 주로 사용하는 것들은 한정된 것들입니다.

일정관리,eBook(각종포멧문서),개인DB 활용,계산기가 핵심적인 것이고 이것 저것 해볼수 있는
장난감으로서의 기능. 근래들어서는, 외부에서 급할 경우 브라우징과 메일, RSS 구독 정도가 추가 되었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기능들을 충분히 소화해 주고, 음악과 동영상 플레이까지 수준급으로 지원하는
Touch 라는 기기는 아주 심플하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제게 최고의 PDA 가 되었습니다.
오히려 Palm 보다 더 편하게 쓰고 있습니다. (Google Calendar + Mac iCal + Touch 의 조합입니다)
다른 면으로 본다면, 어떠한 기기든 단점은 없을 수 없고 Touch 는 아직까지 PDA 로 활용하기에 심각한 문제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SDK 가 발표된다 해도, 외장 키보드가 지원되지 않으면, 입력 속도는 과거 Palm 의 그래피티나
WinCE 계열의 문자인식 속도를 따라 가기 어렵습니다. (가로 모드로 두 엄지로 입력하면 나름 빠르긴 합니다.)
휴대형 기기의 한계 일수도 있습니다.

현재 PC 와 데이터 Sync 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Todo 나 Note 를 포함하여 기타 어플리케이션에서
PC 와 Sync 가 되지 않습니다. eBook 류와 같이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경우 sFTP(Security FTP) 로
터치에 접속을 해서 특정 Directory 에 업로드를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무선랜 환경이 필요합니다.
(USB 케이블 연결후 억세스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긴 하지만 Sync 방식은 없습니다.)
아직 까지 어플리케이션의 수가 제한 적입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들이 개선될 가능성은 아주 밝게 열려 있습니다. SDK 가 발표 예정이고 과거 Palm 이나
WM 기반의 PDA 용 어플리케이션이 포팅 되고 있더군요. (이미 기존 PDA 용 어플들중 iPhone/Touch 용으로
나와있는 어플리케이션들도 있습니다.)


Touch 해킹 후 인스톨러의 구성 이나 동작하는 것을 보고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정식 SDK 발표 이후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어플리케이션의 설치,업데이트,삭제가 쉽고 편하게 되있습니다.
프로그램이 위치한 곳만 등록을 하면 (배포 정보가 제대로 되어있는곳) 프로그램 카테고리별로
어플리케이션 리스트에 추가가 되고, 골라서 눌러주면 터치에 인스톨이 되고 버전 관리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불편한 부분도 있고, 안되는 것들은 있어도 제게는 충분한 최고의 PDA 이자 장난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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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버리면 어느것이나 최고의 피뎅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51v에 디오펜 + 파워딕 + 의학사전 + 간단한 Today용 플그램
+ TCPMP + 무선랜 + 블투(노트북과 연결) + outlook & 구글 캘린더연동(구싱크)
MP3은 포기했구요 (640*480은 밧데리가.. -_-;;)
일단 한번 셑팅이 끝나니까 딴거 손안데서 나름 애플틱하게 쓰고 있습니다. (가끔 똥침)
VGA에 오염된 눈은 QVGA에적응하지못하니 -_-;;
그런데 잃어버렸어요 우엉어어어어어!! (중고 51v를 찾고 있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