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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에서 나온 MDR-EX90LP 와 Shure 사의 SCL4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두가지 이어폰의 체급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 한다는 것이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가격 차이만 거의 4 배 정도 나는 녀석들 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둘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두 이어폰은 별도의 헤드폰 엠프나 CDP 에 연결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팟 터치를 플레이어로 사용합니다.
참고로, 이어폰에 대한 비교는 주관적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 EX90
EX90 은 세미 커널형 이어폰 입니다. 커널형과 오픈형의 장점을 취합해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만,
장점도 합쳐지고 단점도 합쳐져 있는 모델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착용감이 정말 좋습니다. 제대로 된 커널형이 가지는 압박감이나 불편함을 가지고 있지 않고
장시간 착용해도 오히려 오픈형 보다도 더 편한 느낌입니다.
차음성은 기대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차음 부분은 오픈형과 차이가 없습니다.
저음이 특별히 강조되지도 않고 밸런스형 이어폰입니다.. 전체적인 해상력도 가격대를 생각하면 만족스럽구요.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장점이 있습니다. (포함된 가죽 이어폰 케이스도 상당히 고급스럽고 잘 나왔습니다.)
- SCL4
예전에 젠하이져 580 헤드폰을 사용했었습니다. 어이 없이 전철 문에 끼워져 잃어 버린 이후로 소리에 대한 갈증에
다시 헤드폰을 사기엔 활용도가 떨어질 것 같아 구매한 이어폰이 SCL4 입니다.
(예전 E4C 를 재출시 한 모델이죠)
매장에서 청음을 해보았을때, 아무리 비싼 이어폰도 헤드폰의 만족감을 따라오지는 못하더군요.
그중 가장 소리가 마음에 들던 녀석이 SCL4 입니다. 고가형 커널들이 대부분 가지는 저음이 과도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가장 적고, 다른 이어폰들과는 다르게 제가 좋아하는 밸런스가 정말 좋더군요.
맑은 고음과, 정직한 저음 해상력, Shure 사의 상위 모델이나 경쟁사의 보다 비싼 모델보다 소리 하나 만큼은
저에게 가장 나은 이어폰 이었습니다.
하지만, 활용도는 EX90 보다 떨어집니다.
차음성이 너무 좋기 때문에 회사나 외부에서 듣기가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말그대로 음악 이외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상당히 위험한 경우도 발생 하더군요.
그리고 차음성은 둘째치고, 걸어가면서 듣기가 어렵습니다. 걸음 걸이에 맞추어 귀가 울리더군요.
단순히 청음할때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었습니다.
- 나름 정리
두가지 기종 모두 참 좋은 소리를 들려 주는 이어폰들입니다만, 고가의 커널형 이어폰 구매를 생각한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제약 조건들로 보면 (개인적인 문제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커널형이나, 헤드폰이나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같은 가격이면, 헤드폰 소리가 만족도가 훨씬 높습니다.
- 동영상 소개(?)
